가을을 맞이해서 영남 알프스를 다녀왔다.
미리미리 휴양림(신불산 휴양림)을 예약하고 이것 저것 준비 했는데 거리가 멀어서 예상과는 다르게 움직였다.
첫날은 신불산, 둘째는 가지산 케이블카를 이용한 천왕산에 다녀왔다.
먼 거리이기 때문에 일찍 서둘러서 출발을 했다.
서둘러 출발을 해도 신불산 도착 출발은 오후 1시를 넘어서야 출발이 가능했다.
하단 휴양림에서 상단 휴양림을 거쳐 간월재로 이동을 했다.
가는 도중에 모노레일을 보았다. 운행이 되었다면 ;;;
올라가는 길에 파래소 폭포가 있었다.
요 근래에 본 폭포 중 가장 수량, 모양이 폭포 처럼 보이는 폭포였다.
아래 소는 깊이를 가늠 할 수 없는 깊이의 소가 있었다.
이런 임도길을 쭉쭉 가다보면,
이런 간월재 휴게소에 도착 할 수 있다.
우리 가족도 사발면과 계란 등 먹거리를 즐겼다.
여기 휴게소에서는 휴게소에서 파는 음식이 아닌 다른 쓰레기는 버릴 수 없으니 주의 해야 한다.
다 먹고 나시 간월재 휴게소 근처에서 구경 했다.
길어지는 그림자와 함께 하산의 시간이 부담 스러워 얼른 출발을 했다.
6시 30분까지 내려가면 될것이라는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
어여 서두르기 시작 했다.
신불산으로 올라가는 길..
내려오시는 분들은 있는데, 올라가는 사람은 우리와 백패킹 하시는 분들만 있었다.
마음이 계속 서둘고 있었다.
여유가 없으니 풍경이 잘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
일단 정상을 찍었다.
찍고 다시 신불재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
저기 신불재에 백패킹 하시는 분들은 여유롭게 석양을 즐기고 있지만,
우리는 어이쿠.... 얼른 내려가자 하고 직선 코스로 내려오기 시작 했다.
직선으로 내려오는데,
등산객이 잘 안다니는 길인지 정비가 잘 안되어 있어서 힘들게 내려왔다.
저 멀리 인공 불빛이 보이는데, 걸어도 걸어도 가까워지는것 같지 않고;;
휴대폰 후레쉬 끄면 앞에 있는 사람 얼굴도 안보이고,
옆은 보이지 않은데 무언가 부스럭 거리고,
무사히 하산 한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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